2025년 현재, 서울시 전체 가구의 약 40%에 해당하는 약 163만 가구가 1인 가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혼자 사는 사람들이 계속 증가하면서 서울시는 ‘고립과 불안’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인 가구 맞춤형 정책 34개를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정책은 **‘일상’, ‘자립’, ‘연결’**이라는 세 가지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청년부터 중장년, 노년층까지 모든 1인 가구를 포괄하는 점에서 눈길을 끕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서울시가 시행 중인 주요 1인 가구 지원 정책을 분야별로 자세히 소개해드립니다.
1. 일상 분야 – 혼자 살아도 불편 없는 도시 생활
① 병원 동행 서비스 확대
서울시는 ‘혼자 병원 가는 게 가장 힘들다’는 시민 의견을 반영해 기존보다 훨씬 강화된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기존 주 2회 제한이었던 횟수를 월 10회까지로 확대했으며, 대상도 장애인·고령층 중심에서 전 연령 1인 가구로 확대했습니다.
전문 동행 요원이 병원 예약, 진료 대기, 약 처방 수령까지 함께하며, 긴급 상황에는 119 연계 긴급 출동 시스템도 가동됩니다.
② 혼밥 탈출 ‘공동 식사 프로그램’
중장년층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혼밥 탈출’ 프로그램이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에 확대 시행됩니다. 혼자 식사하던 중장년 1인 가구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도시락을 함께 나누거나 직접 요리해 먹으며 관계를 형성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참여자들은 “오랜만에 사람과 밥을 먹는 느낌이다”, “건강도 챙기고 친구도 생겼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구에서는 **자조모임(밥친구 동아리)**로 확장되기도 했습니다.
③ 정리수납 컨설팅 방문 서비스
‘물건이 쌓여가고 방은 좁아지고...’ 혼자 사는 집이 점점 무너진다면? 서울시는 정리수납 전문가를 파견해 1인 가구 주거환경 개선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단순한 청소가 아니라, 수납 구조와 동선까지 고려해 생활 효율을 높이는 맞춤형 정리법을 알려주는 서비스입니다. 특히 은둔 위험이 있는 40~60대 남성 1인 가구를 중심으로 대상자를 선별해 지원하고 있어, 주거 환경이 사회적 고립을 부르는 악순환을 끊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2. 자립 분야 – 혼자서도 안정적인 삶을 위한 경제적 지원
① 청년 월세 지원 서울시
서울에서 방 하나 얻기 참 힘들죠. 서울시는 만 19~39세 1인 가구 청년을 대상으로 월 최대 20만 원의 월세를 최대 10개월 간 지원합니다.
2025년부터는 서류 제출 절차가 대폭 간소화되었고, **서울시 1인가구 앱 ‘혼자도괜찮아’**를 통해 신청, 심사 현황, 지원금 수령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순한 주거 지원을 넘어, 임대차 계약 자문과 주거 상담, 사회복지 연계 서비스도 함께 제공돼 ‘복합형 주거 안정 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② 전월세 안심계약 서비스
혼자 부동산 계약하러 다녀보신 적 있으신가요? 서울시는 1인 가구를 위해 무료 계약 자문, 사기 방지 정보 제공, 문제 발생 시 법률 구조 지원까지 포함된 전월세 안심계약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5년부터는 부동산 피해가 잦은 지역을 중심으로 계약 동행 서비스가 시범 운영되며, 사기 가능성이 높은 매물을 탐지해주는 **‘위험매물 알림 시스템’**도 시청 공식 웹사이트에서 제공됩니다.
③ 중개수수료, 이사비 지원
서울시는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에 해당하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중개수수료 일부 환급, 이사비 지원, 물품 운반 서비스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했습니다.
이전에는 단순히 주거 이전만을 지원했다면, 이제는 이사 전후 주거 상담, 집 내부 청소, 가전 재설치 연계 등까지 포함해 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3. 연결 분야 – 외로움 없는 서울 만들기 프로젝트
①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
1인 가구의 소중한 가족, 반려동물을 위한 정책도 마련됐습니다. 장기 입원, 출장, 재난 발생 시 반려동물을 안전하게 맡길 수 있는 돌봄 기관과의 연계 서비스가 제공됩니다.특히 2025년부터는 동물병원, 반려동물 호텔, 지역 주민 보호자와의 매칭을 통해 1:1 임시 돌봄 플랫폼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플랫폼은 긴급상황 시 서울시가 비용을 일부 지원하며, 정서적 안정까지 도모합니다.
② 커뮤니티 기반 모임 활성화
서울시는 1인 가구의 사회적 연결을 회복하기 위해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책 읽기 모임, 반려식물 키우기, 홈카페 클래스, 주말 영화 관람 등 다양한 테마의 소모임이 자치구별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활성화되고 있으며, 참가자 리뷰를 기반으로 프로그램 개선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결론 – 혼자 살아도 서울에서 괜찮은 이유
서울시는 더 이상 1인 가구를 ‘사회적 약자’로 보지 않습니다. 이제는 1인 가구가 서울 생활의 새로운 주체이자 중심입니다. 병원 동행, 월세 지원, 계약 보호부터 반려동물 돌봄, 커뮤니티 형성까지 서울의 정책은 일상 모든 부분에서 1인 가구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정보가 생존입니다. 서울시 1인 가구 정책을 잘 활용한다면, 혼자서도 불안 없이, 외롭지 않게,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